차자표기를 중심으로 한
국어사 연구의 산실
舊譯仁王經의 발견은 구결 연구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었으며, 국어학 연구자들 사이에
口訣을 비롯하여 鄕札, 吏讀 및 각종의 借字表記들을 정리하고 새로 인식할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.
이에 부응하여 沈在箕 교수(서울대), 南豊鉉 교수(단국대), 故 崔範勳 교수(경기대, 동국대), 金斗燦 선생(율곡문화원장)
및 李丞宰 교수(가톨릭대) 등을 중심으로 차자표기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口訣硏究會를 1988년 2월에 발족하였다.
구결연구회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1박 2일 일정의 共同硏究會를 개최하여 왔으며, 1995년 5월부터는
學會로서의 체제를 갖추고 口訣學會로 명칭을 변경하였다.